남매기타리스트 이성준씨와 이수진씨. 남녀의 콜라보는 남남/여여듀오보다 항상 좀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인다. (사족 : 내가 요새 좋아하는 Duo Siqueira Lima도 마찬가지네요. 여자 기타리스트 분 표정 완전 사랑스러우심. https://www.facebook.com/parisguitarfoundation/videos/1941824462755652/?pnref=story) 그런 사랑스러움 버프를 배제하고도 정말 좋은 연주.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다행히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음. 내부는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로 사용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울림이 아주 좋았음. 기타 연주하기 참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좋았던 점 Sound Scape 를 그려내는 역량이 탁월하다. 소리로 풍경화를 그리듯 이..
재밌냐는 말에 여자주인공이 이뻐요 라고 대답했다. 웃어넘기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일단 예쁘다. 명색이 애니메이션 주인공인데. 막 화려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 용기있는 소년과 사랑스러운 소녀. 두고두고 바라보고 싶은 완벽한 커플이다. 도깨비에 별 내용은 없어도 공유와 김고은이 꽁냥거리리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 하듯, 둘이 꽁냥거리는 모습은 나같은 아저씨에게는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그것 말고도, 감동스러운 점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감동스러운가? 나는 기술문명이 쿨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냥 자연을 지키자는 말이 나에게 감동적으로 와 닿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치의 망설임 없이 비행석을 버려달라고 하거나, 라퓨타를 파멸케 하는것은 쉽게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다. 멋져. 나는 이..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 그제인가?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데, 내가 어떤 예술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보고 싶은가? 다시 듣고 싶은가? 다시 한번 더 소리 내어 읽고 싶은가?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의 나는, 일단 간단한 감상을 적어놓고 나서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러 밤 산책을 떠날 건데, 가는 길에 서점에 들러서 사오고 싶다. 뭐냐, 갑자기 감상적이 된 것 같다. 참 좋은 책이었다. 0. 간단한 책 소개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유지 발전시키는 목적의 '카스탈리엔'이라는 기관이 존재한다. 그 기관은 선별된 학생들에게 음악, 수학, 명상, 논리 등을 교육하고, 거기서 교육된 학생들은 수도승같은 ..
읽게 된 이유 저번에 승이형 휴가나왔을 때 만났던 원이누나가 추천해 주었다.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책의 앞의 내용만 조금 들었는데, 버스가 와서 그냥 급 빠이빠이를 했다. 책 이야기는 다 못했지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잡담 자유로부터의 도피... 책 제목은 아무래도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가 될 법 한데, 제목이 자유에서의 도피라고 되었다. 내가 산 이 책에는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인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이라는 책이 같이 번역되어있는데 이 또한 '소유냐 삶이냐', '사랑한다는 것' 이라고 번역되어있다. 아마 국내 저작권의 문제를 교묘히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이런 내용입니다. 가정 작가는 심리학자다. 이 책이 가지고 가는 가설은 한 사..